젊은 나이에 성공한 리처드 데니스는 트레이딩은 가르침만 받는다면 누구나 할 수 있다고 했지마 동료 윌리엄 에크하르트는 반대 입장이었다. 이 논쟁을 거듭하다가 직접 실험을 하게 되는데 이 책은 그 실험에 참여한 터틀과 실험에서 가르친 내용에 대해서 설명하며 터틀 교육에 참여한 사람들의 이후의 모습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다.
터틀 트레이딩 방식은 추세 추종 전략이다. S1, S2 두개의 거래 전략을 훈련 받았으며, S1은 4주간 최고가/최저가를 갱신하면 시장 진입하고 2주간 최저가/최고가 무너지면 시장에서 이탈한다. S2는 S1과 비슷하지만 장기 트레이딩을 위한 시스템이다. 이 추세 추종 전략은 매우 단순해 보이지만 터틀은 어떤 상황에서도 정해진 규칙대로 거래하도록 훈련 받았고 트레이딩 결과는 성공적 이었다. 터틀의 성공을 보면 전략이 얼마나 복잡하냐 보다는 손실이 났을 때 심리적 불안을 어떻게 극복하면서 트레이딩 규칙을 정확히 지킬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좀 일찍 미국에서 태어났으면 저런 행운을 잡을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들었다.
책 내용 중에서 관심 있는 부분을 조금 소개하면...
저자가 터틀 교육에 참여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자세하지는 않지만 4장 터틀의 투자 철학과 5장 규칙을 읽어보면 어떤 방식으로 트레이딩을 했는지 조금 알 수 있을 것 같다.
13장 또 다른 신화, 제2세대 터틀에서는 직접 데니스의 교육을 받지는 않았지만 터틀 방식의 트레이딩으로 성공한 살렘 아브라함을 소개하고 있다. 살렘 아브라함은 원조 터틀인 제리 파커로부터 아이디어를 듣고 스스로 노력하여 성공하였으므로 터틀 트레이딩을 고려하는 일반 투자자 입장에서 제리 파커 보다는 살렘 아브라함에게서 얻을 수 있는 것 이 많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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