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에 이러 저리 텔레비젼 채널을 돌리다가 영화를 하길래 보게 됐는데
어떤 줄거리인지 누가 주인공인지 아무것도 모른 상태였지만 오랜만에 텔레비젼에서 좋은 영화를 봐서 기분이 좋았다.
간단한 줄거리를 소개하면....
흑인 칼 브레이셔(쿠바 코딩 주니어)는 흑인 최초로 해군 다이버 학교에 입교를 하게 된다. 교육 내내 차별을 받지만 모든 것을 이겨서 다이버가 됐다. 하지만, 작전 중에 불의의 사고를 당하자 해군에서는 전역을 시키려 하는데 주인공은 다리를 자르면서까지 다시 임무에 복귀하려고 노력해서 결국에 그 뜻을 이루게 된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는데 실제로는 칼 브레이셔는 1968년 미국 최초로 장애인 다이버로 임무를 맡고, 2년 후에는 최초의 흑인 다이빙 교관이 된 후에 9년 동안 해군에 몸을 담았다고 한다.
빌리 선데이 역을 맡은 로버트 드니로, 카리 브레이셔 역을 맡은 쿠바 코딩 주니어 등 모두 연기인지 실제인지 구분 하기 어려울 정도로 실감나는 연기를 보여줬는데 영화 중에서 인상 깊었던 몇 개의 장면을 소개한다.
바다에서 무기 인양을 하려고 탐색하는 중에 소련의 잠수함이 다가와서 빨리 피해야 하는데 생명선이 잠수함에 걸려서 칼이 끌려갈 때는 최고가 되겠다는 꿈도 못 이루고 죽게 되서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이 목숨을 구하고 잠수함의 도움으로 무기를 찾게 되서 정말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들어서 잔인한 장면을 보는 게 꺼려져서인지 무기를 인양 하는 과정에서 주인공이 사고를 당하는 장면은 눈을 뜨고 보기 어려웠다.
빌리가 건방진 젋은 장교 행커스(?)를 떄려 눞히는 장면은 어딘가 모르는 통쾌함이 느껴졌다. 하지만, 빌리는 이 사건으로 중사로 계급이 강등이 됐다.
주인공이 다시 임무를 받으려면 130Kg에 달하는 다이버 복장을 입고 12걸음을 걸어야 하는 장면에서 주인공이 한 걸음씩 발걸음을 옮길 때 정말 성공할 수 있을지 하는 걱정에 숨을 죽이며 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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