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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부터 독서, 글쓰기 이런 부류의 책 읽는 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 멀리했었으나 트위터에서 추천하는 분이 있어서 설 연휴 때 읽어봐야지 하는 생각에 구매하게 되었는데 좀 더 일찍 읽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혹자는 이 책의 내용을 오래된 방법론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지만, 저자의 지식 생산 방법을 엿보면서 역시 최고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부 내용은 나만의 방법으로 바꿔서 적용해보는 중이다.
주요 장에서 느낀 점은 아래와 같다.
2~4장에서 소개하는 저자의 신문, 잡지 등의 자료 정리 방법에서 나의 자료 정리 방식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예전에는 분류를 먼저 다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으나 이 책을 읽은 후 그냥 필요할 때 고민해서 분류를 추가하든지 하는 방식으로 변경하였는데 자료 정리하는데 시간도 줄어들고 자료 분류도 더 명확해졌다.
5장 입문서부터 전문서까지를 통해서 새로운 분야에 대해서 공부할 때 어떻게 책을 선정하면 될지 기준을 배울 수 있었다.
6장 관청정보와 기업정보, 7장 인터뷰 취재에 관하여 부분은 처음 읽을 때는 저자가 저널리스트니까 이런 게 필요하겠지 생각했으나 꼭 저널리스트가 아니더라도 주요한 정보의 생산자인 관청정보의 접근 방법과 인터뷰 방법은 여러 분야에 적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8~11장은 출력에 대한 방법론으로 이건 글을 써보면서 다시 읽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12장 회의하는 정신은 읽으면서 많이 동감을 했던 부분인데 어떤 자료를 접하든지 원자료를 찾아보고, 회의적인 시각을 유지하려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가짐.
결론으로 저자가 일반론이 성립되지 않는다고 처음에 얘기했던 것처럼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나만의 방법을 만들려고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책 중간마다 저자가 강조하는 무의식 능력을 키우는 것을 게을리하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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